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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보고싶어요!	글쓴이 │ 정혜연	등록일 │ 2009-04-23	조회수 │ 6497
변명수선생님!! 저 기억하세요?? 정말 너무 오랜만이죠.. 항상 선생님 보고싶구 그립구 늘 선생님 생각하곤 했어요... 제가 중학교 3학년때 선생님은 정말 너무나 무서운 과학선생님이셨죠.. 아이들이 벌벌 떨만큼 무서워했었는데.. 그런데 선생님은 그누구보다 따뜻하셨어요.. 그리구 그누구보다 소녀같구 아름다우셨죠! 비록 저희에게 무섭게 했지만 선생님의 마음을 느낄수 가 있었죠.. 전 선생님도 아시다시피 공부를 못했어요.. 평소에는 몰랐는데.. 과학시간엔 그사실이 정말 너무 싫었죠.. 하루는 선생님이 번호를 불러서 질문 하는시간에 제가 걸려서..선생님께서 질문을 했는데 제가 답을 못했잖아요. 그러고 나서 쉬는시간에 왜이렇게 서럽게 눈물이 나던지.. 선생님이 했던것 중에 기억나는게 있어요.. 그때 제가 연예인중에 남자는 서태지를 제일 좋아하고 여자는 심은하를 제일 좋아했었는데 선생님께서 "태양 지구를" "태지"라고 외우라고 하셨고.. 은하수에 관련된걸 "심은하"라고 외우라고 하셨잖아요! 우연히였지만.. 전 그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름이 나오는게 선생님과 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혼자 좋아라했던게 기억나네요 제가 또 선생님을 너무 좋아해서 소풍때 친구들이 선생님과 저랑 사진찍게 해줬잖아요 정말 사진찍고 싶었는데..같이 사진찍자고 말을 못해서 그냥 끝날무렵이었는데 친구들이 도와줘서.. 선생님과 나란히 앉아서 찍었던게 기억나요 선생님이 그러셨죠? 절보면..선생님 어렸을때 같다구.." 그말 해주셨을때 정말 너무 기쁘구 감사했어요. 그때가 졸업할무렵이여서 제가 사진 드리면서.. 스승의날꼭 찾아뵙겠다구.. 꼭 오겠다구..그렇게 선생님께 약속드렸는데.. 저 그약속 못지켰어요.. 너무 가고싶었는데..그땐 어린마음에.. 실업계 간 제가 자신이 없었어요.. 스승의날은 거의 인문계 공부잘하는 애들이 많이 찾아오잖아요! 그런데 제가 가기엔..제가 너무 어리석었나봐요.. 그래서 못갔어요.. 저 너무 바보같았죠? 갈껄..찾아뵌다고 약속드렸었는데.. 지금 너무 후회되요.. 지금이라도 가고 싶은데.. 절 기억못하실까봐.. 그것도 많이 걱정되요.. 선생님!! 잘계세요? 전 그래도 항상 친구들 통해 선생님 소식 듣곤 해요.. 너무 보고싶어요.. 그리고 정말로 선생님은 제 학창시절 중 최고의 선생님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늘 건강하시구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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